posted by 기분좋은 오늘되기 2016. 11. 18. 13:54

/부모와 자식/

 

 

회사 아저씨 부탁 전화가 왔따.

 

 

사무실 서랍 몇번째 칸을 열면

서류한장 있을거라구.

 

 

그걸

100부 복사를 해달라신다.

 

 

엥???

몇부요???

 

 

100장 해달라구, 100장..안들려?

 

허얼......

 

 

가서 종이보고 또한번 놀랐따.

 

 

그 아저씨 현제 나이

62세?

 

 

이런걸 어따 사용할라고 복사해 가실까?

 

자식꺼란다.

 

 

이게 뭐하는 짓인지....

 

그 자식들 얼굴좀 보고싶다.

 

 

 

어디 복사할때가 없어서

자기 개인업무일에 필요한 걸

연세드신 아부지 한테

회사가서 복사해오라고 시켜먹냐.

아버지 얼굴에 먹칠하는것도

참 여러가지다.

 

 

 

난 내 자식 저렇게는 안키울란다.

부모와 자식...부모는 힘들다..힘들어...

 

 

 

하아.....참.....

정년넘어까지 일하시면서도

자식들한테 저런 심부름이나 해야하다니....

 

 

 

아저씨 참 안돼보인다...

 

 

 

 

앞으론 이런건 안해드립니다....라고

할라다가...

 

 

 

나라도 잘 해 드려야지

하는 맘으로 그냥 웃으며 해드렸따.

 

 

가져 가시면서 엄청 해맑게 좋아라 하신다.

흠......

 

 

혹여,,,,,이걸 사용하시는분....계시면

어디회사인지좀 알려줘~

불매운동 해야지.

이런 사람이 다니는 회사

널리 널리 알려야지.

안성 따위는 안따지는 회사라고.

 

 

 

부모임과 동시에 자식인 신여사.

오늘 참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다.